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야구는 투수놀음 (문단 편집) === 타자는 잘 쳐봤자 3할이다 === '''야구는 투수놀음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단골 레파토리. 그러나, 이는 야구의 득점 과정을 망각한 일차원적인 주장에 불과하다.''' 흔히 투수와 타자의 대결을 가위바위보처럼 생각해서 야수가 잘한다고 해도 3할을 기록하고 투수가 야수를 아웃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더 많기에 투수진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두 가지의 큰 결함이 있다. 첫째, 야구에는 안타나 아웃이라는 결과 말고 [[출루율|명백히 타자의 승리라고 볼 수 있는 볼넷이라는 결과물이 있다]]. 그런데 볼넷을 제하고 단순히 안타와 아웃만을 고려하는 타율로 투수와 타자의 승부를 정의하는 것은 크나큰 오류이다. 물론 볼넷도 고려해도 타자가 타석 중 절반을 출루한다면 (즉 출루율 5할을 찍어낸다면) 몬스터 시즌으로 평가받기에 역시나 투수의 승리처럼 보이지만, 바로 아래의 두 번째 이유로 반박이 가능하다. 둘째, 야구는 팀 타율 3할을 기록하면 대량득점이 나온다. 한 경기에서 나오는 아웃카운트는 27개로, 병살이 없다는 가정 하에 한 경기에서 팀 타율 3할을 기록하려면 안타를 최소 12개 때려야 한다. 그마저도 안타가 전부 단타가 아니라 2루타, 홈런 등의 장타도 많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으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볼넷이나 실책 등으로 추가적인 득점 요소가 많아진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한 경기에서 안타 12개가 나오면 높은 확률로 충분한 득점이 된 경기이다.[* 가끔씩 대부분의 안타가 단타인 변비야구를 해서 12안타를 치고도 득점은 2~3점밖에 못 내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다면 그것은 타율만 높지 생산성, 즉 OPS나 WRC+는 낮은 비효율적인 공격이며 이것 역시 팀 공격 지표에 전부 반영된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5할 출루율을 팀이 기록했다면 보면 평균적으로 매 이닝 주자 세 명이 나간 건데, 이런 경기는 두 자리수 득점으로 상대방을 무참하게 짓밟은 것이다. [* 물론 매 이닝 잔루만루로 무득점이라는 시나리오도 가능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매 이닝 잔루 없이 27점을 폭격하는 케이스도 있다.] 즉, '''타자가 실제로 3할 타율을 기록한다면 이는 팀의 득점 측면에서는 매우 높은 확률로 타자의 승리, 투수의 완패를 뜻한다.''' 당장 팀타율 3할을 실제로 기록했던 [[삼성 라이온즈/2014년|2014년 삼성]], [[KIA 타이거즈/2017년|2017년 KIA]], [[두산 베어스/2018년|2018년 두산]]의 공격력이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단순히 투수와 타자의 일대일 승부에서 투수가 타자를 아웃으로 잡아내는 경우가 더 많으니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야구에서 승리를 위한 가장 연관성이 높은 '팀의 득점'보다 '투타의 일대일 승부'를 부각시키는 논리적 오류이다.[* 그렇기 때문에 의외로 현장에서 이런 [[천수답]] 타선같은 선문답이 나오는 것이다. 다른 스포츠들과 달리 야구는 공격팀이 포제션을 소유한채 컨트롤하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이른바 고유한 득점 패턴 같은게 존재하지 않는다. 팀내 최고의 클린업 트리오가 합작 0안타로 0점을 내고, 생각하지 못했던 7-8-9 하위 타선이 볼넷,실책같은 행운으로 득점에 성공한게 그대로 결승점이 되거나 하는 것. 그런게 누적되다보면, 빠따들고 휘두르다보면 언제 운좋으면 점수가 난다라는 무책임한 결과론적 해석까지 이르게 된다. 투수놀음을 진지하게 주장하는 야구인이나 야구팬들중 대부분은 투수운영이나 볼배합,투수리드 같은건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정작 우리 타선이 점수를 어떻게 내야하는 지는 아무런 해답이 없다. 하다보면 점수가 나니깐 그때 투수로 지킨다 이런 논리로 일관하는 것.][* 물론 앞의 각주에서 언급했던 내용은 정반대로도 들어맞는다. 팀 4,5선발이 인생투를 펼쳐서 승리로 이끌 수도 있지만, 그와 반대로 에이스나 마무리 투수가 발등을 찍는 일도 생긴다. 하지만 시즌을 치루다 보면 결국은 팀에서 가장 잘 한 선수는 에이스/마무리 투수다. 위에서 하위 타선에서 나온 점수로 경기를 이기는 '우연'이 나올 수는 있어도, 결국에 시즌 단위로는 팀 득점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중심 타선이다. 에이스 투수로 확실히 막는다는 논리를 뒤집어서 적용하면, 중심 타선으로 확실히 점수를 낸다는 전략도 가능한데 투수놀음을 귀막고 주장하는 이들은 후자는 애써 무시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